[서울 야경/데이트] 여의도 한강공원 with 자판기 라면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자판기 라면' 도 먹고, 야경도 보고! 일석이조의 데이트 코스 여의도 한강공원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강은 구역마다 특색이 있지만 특히 여의도지구에는 라면 자판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밤에 가끔 야식을 먹으러 오가는 도중에 가는 편이기도 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도 주차장이 여러개로 나눠져 있는데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은 63빌딩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 쪽입니다. 티맵에 '여의도한강공원 1주차장' 이라고 치고 가시면 됩니다. 같은 여의도지구 중에서 여기로 자주 가는 이유는 겨울에 이랜드 크루즈 선착장 쪽을 예쁘게 꾸며놓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한 것은 조금 있다가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차요금은 시기별로 다른데요. 4월~10월은 9시 ~ 23시, 11월~3월은 9시~21시에만 주차요금을 받고, 최초 30분 2000원에 초과 10분당 300원의 주차요금을 받습니다. 경형, 이륜, 저공해 자동차등은 50% 할인도 되니 참고로 하여주세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21시, 즉 밤 9시 이후에 입차를 하고 다음날 아침 9시 이전에 출차를 하면 주차요금을 안 내실 수 있습니다. 예전의 경우야 밤 9시 이전에 입차를 하더라도 주차 관리소 직원 분이 퇴근하시면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나와도 괜찮았었는데요. 지금은 자동식으로 바뀌면서 아예 밤 9시 이후 입차건만 주차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걸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선 원효대교와 함께 남산타워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높은 데서 바라보는 야경 뿐만 아니라 이런 구도의 밤풍경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의도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의 다른 지구도 어지간하면 이렇게 주차장 옆에 편의점이 붙어 있는데요. 이 날은 날도 춥고 해서 여의도 지구의 명물인 '자판기 라면' 을 먼저 먹기로 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편의점 내부의 공간은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놔서 엄청 따뜻하진 않아도 추위를 피할 정도는 됩니다.

(아래의 화살표를 누르시면 내부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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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어가셔서 아래의 사진과 같은 은박지 안에 라면이 들어있는 제품(?)을 고르시면 되는데요. 라면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2300원~3000원으로 다릅니다.

자판기 라면을 하는 방법은 엄청 간단합니다! 물도 넣지 않고 은박지에 라면 내용물만 넣은 후 기계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데요. 가끔 물을 먼저 넣으시고 자판기 위에 라면을 올려놓아 물이 넘치는 웃지못할 광경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것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리가 다 되면 소리가 나면서 조리중 부분의 불이 꺼지는데, 그러면 완성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될 점은 은박지는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주변에 보시면 은박지 잡는 용으로 수건 같은 것이 있을 것인데 그것을 찾으셔서 옮기거나, 장갑을 끼고 옮기셔야 됩니다!!

라면의 맛은 일반 라면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새롭다는 기분때문인지 10배 정도는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간단히 요기를 끝내고 소화도 시킬 겸 이랜드 선착장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겨울마다 예쁘게 꾸며놓아 가는 재미가 있는데요. 거리를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데이트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되면 한 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의 화살표를 누르시면 다음 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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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렇게 사진 찍는 포인트도 섬세하게 만들어 놓았는데요. 특별한 것을 하지 않고, 산책하는 것만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데이트 장면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ps : 다사다난 했던 2017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은 올해보다 10000배는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