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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인지라 매일 감자탕의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자주 먹으러 가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송파구, 잠실쪽에선 꽤나 알려진 편인 '금강산 감자탕' 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특히 고기맛이 예술인데요. 그뿐 아니라, 감자탕 본연의 맛에 얼큰함이 더해져 최고의 감자탕 맛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시간 : 24시간 ( 15:00 ~ 17:00 BREAK TIME )
주차 : 가능 ( 바로 앞에서 발렛파킹이나 바로 뒷 골목에 주차장 있음 )
금강산 감자탕 앞에는 지금은 공사중이라 조금 정신이 없으실 텐데요. 금강산 감자탕 집 바로 앞에서 우회전 하시고 바로 보이는 골목 안으로 다시 우회전해서 들어가시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가게 앞에 발레파킹도 된다고 써 있는데 저는 안 해봐서 확실히 잘은 모르겠지만 된다고 써 있으니 가게 앞에 차를 대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한시간은 무료이지만 그 다음부턴 2000원을 받으니 참고로 해 주세요!
(화살표를 누르시면 다른 내부 사진 확인 가능합니다)
금강산 감자탕의 내부는 좌식, 입식으로 나뉘어져 있고 엄청 큰 편입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습니다.
감자탕 집인데 왕만두가 있는 게 특이한데요.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음번에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또한 어린이 자장밥과 어린이 김가루 밥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배려한 메뉴도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즐겨먹는 건 감자탕 소 자와 공깃밥, 마무리론 역시 볶음밥입니다!
시키자마자 기본찬은 이렇게 나오는데요. 김치, 깍두기, 당근, 고추, 그리고 감자탕에 넣을 수제비와 당면이 나옵니다. 김치, 깍두기는 특히 참 맛있는데요. 이 기본찬들은 self로 무제한 리필 가능한데 카운터 근처에 있는 self 코너에서 마음껏 퍼서 드시면 됩니다!
기본찬이 먼저 나오고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이렇게 맛깔스럽게 생긴 감자탕 이 나옵니다~ 금강산 감자탕은 인덕션을 사용하는데요. 그 때문에 맛있는 감자탕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등뼈 위에 팽이버섯, 깻잎, 그리고 대파가 수북히 쌓여있는데요. 참고로 이야기드리자면, 지금 보시고 계신 저 냄비는 깊이가 엄청 깊습니다. 국물이 졸아서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끝없이 나옵니다!
수제비와 당면을 넣고 끓이시면 금방 이렇게 완성이 되는데요.
소 자 기준으로 감자는 1개 반, 그리고 등뼈는 6,7개 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다른 재료와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국물이 감자탕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얼큰해 술 없이 먹기 힘들 정도입니다. 매운 정도는 아니니 안심하고 먹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역시 제일 중요한 살코기!
이렇게 어마어마한 등뼈에 살코기가 듬뿍 붙어있습니다!
심지어는 제 여자친구의 손바닥만한 것도 있는데요! 국내산 등뼈만 취급을 하는 데 이정도로 큰 등뼈가 있는 감자탕 집은 또 처음입니다. 물론 모두가 이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저 정도 살코기면 이 때까지 먹어본 감자탕 살코기 중에서도 손에 꼽힐정도로 최상급입니다!
육질 또한 부드러워 살코기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또한 고기가 상당히 맛있는데요. 감자탕의 맛이 고기에 상당히 잘 베여있어 다른 소스가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소스는 다른 감자탕 집과 마찬가지로 겨자 소스를 사용하는데요. 겨자 향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 계속 고기 사진만 올리게 되는데요. 아까의 거대한 녀석보다는 작지만 알차게 살코기들이 붙어 있습니다. 살코기의 살이 쭈욱 베어졌을 때의 그 느낌! 오늘 또 먹으러 가야겠네요..^^ 끓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감자탕의 양이 많아 감자탕만 먹어도 배는 부르지만! 저희는 힘을 내서 볶음밥도 먹습니다. 대식가이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감자탕엔 볶음밥! 깻잎, 김치, 김 등을 넣어서 이렇게 볶아주십니다.
아까 말했었던 냄비가 엄청 깊다는 말의 의미가 공감되시지 않나요? 볶음밥도 양이 적은 것이 아닌데 저정도 높이밖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처음 여기 왔을 때 너비만 보고 냄비가 작다고 생각을 한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볶음밥은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위에 김가루처럼 올려져 있는 살코기는 여자친구의 작품인데요. 이렇게 살코기와 볶음밥을 함께 먹으면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꼭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금강산 감자탕은 다른 감자탕 집에 비해 '소' 자 기준 가격이 조금 비싼 측에 속하는 데요. 가격 생각은 잊을 정도로 양도 많고 맛 또한 일품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처음으로 '소' 자와 공깃밥 1, 볶음밥 1을 먹는 도중 포기선언을 할 정도였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국물이 너무 맛있어 계속 먹다보니 배가 빨리 찼을 수도 있겠지만! 잊을 수 없는 감자탕 집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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