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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남자라면 꼭 봐야할> 영화를 추천하려 해볼까 합니다. 마치 어린시절 이소룡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보는 내내 가슴 속 어딘가를 '꿈틀'하게 한 작품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1. 거룩한 계보 (2006)


-​ '거룩한 계보' 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장진 감독의 상상력이 조폭 느와르와 만나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군요. 정말 재밌습니다. 영화 곳곳에 위치한 유쾌함이 최고입니다. 다른 조폭 영화처럼 다크함도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전개가 빨라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조직의 총알받이로 감옥에 가게 된 친구 정재영와 조직에 남게 된 친구 정준호의 '의리있는 갈등 연기'인데요. 두 분 연기 너무 잘하십니다. 또한 조연인듯 주연인 류승룡의 카리스마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끝으로 영화 ost인 '나란 사람은' 이라는 노래 한 번 들어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8점!

​​2. 해바라기 (2006)


-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라는 대사로 유명한 김래원의​ '해바라기' 입니다. 김래원 원톱 영화처럼 김래원만 계속 나오지만 조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김해숙, 김병옥의 연기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김래원은 도대체 몇대 몇을 이긴건가 라는 점입니다. 가끔 남자들이 허세로 10:1로 싸워서 이겼다느니 이런 말을 하기도 하는데, 김래원의 발끝에도 못 미칩니다 김래원은 전설급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킬빌'의 '우마 서먼'도 될 거 같습니다. 이런 건 현실감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분명한 사실 중 하나, 이 작품은 역작입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9점!

​​3. 크로우즈 제로 (2007)


- 일본 학원물 만화책 '크로우즈'를 아시나요? 소위 꼴통학교라고 불리는 스즈란 고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었는데 어린 시절 베스트로 꼽을 만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크로우즈 제로' 는 그 만화의 영화버전입니다. 말도 안 되는 패싸움 액션은 실제와 스케일 자체가 다릅니다. 무슨 패싸움을 학교 하나 빌려서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런 현실성을 떠나서 아무생각 없이 보기에는 이것만큼 좋은 작품이 없습니다. '오구리 슌'이라는 순정만화에나 나올 법한 비쥬얼을 가진 배우가 주먹질을 하는 것이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 잘 어울립니다. 포스터에 적혀 있는 것처럼 후회없이 싸웁니다. 의미를 가지지 마세요! 그냥 즐기는 겁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

​​4. 크로우즈 제로 2 (2009)


- 앞서 소개드렸던 크로우즈의 후속작​ '크로우즈 제로 2' 입니다.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 가끔씩 틀릴 때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

​​5. 친구 1 (2001)


-​ '친구1' 은 우리나라 조폭영화의 시조새격인 작품입니다. 사실 제 생각엔 많은 분들이 장동건이 "고마 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라고 말하는 장면을 떠올리시겠지만, 영화의 내용은 친구 4명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전부인 학창시절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탈 장면이 많아 미성년자 분들은 성인이 되고 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참고로 1편에 나오는 유오성과 김우빈을 주연으로 한 친구2도 속편으로 나왔었는데 단조로운 조폭영화로 별로입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8점!

​​6. 똥파리 (2009)


-​ '똥파리' ​​는 ​저에게 첫인상이 좋은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암울하고 B급 정서가 강해 처음에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여서 꺼버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봤을 때에는 주인공에 몰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작품입니다. 제 생각에는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라 자란만큼의 삶을 살고 있는 남자의 뜨거운 마음. 어쩌면 '성선설'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끝에는 이 남자와 함께 울 수 밖에 없는 작품. 추천드립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9점!

​​7. 바람 (2009)


-​ '바람' 은 사실 영화채널에서 밥 먹으면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너무 재미있어서 밥을 1시간 40분동안 먹은 사연이 있는 영화입니다. 사실 많이 아시는 분이 없으실 것 같아 소개하는 데에 뿌듯함이 느껴질 법한 작품이었으나, 응답하라 시리즈에 '정우'가 출연하여 스타반열에 오르면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철없는 남학생들의 로망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거친 듯하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일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저 철없는 학생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건 금물입니다. 한 남자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저마저도 정신차리게 하더군요.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한번 보세요!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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