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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한국의> 로맨스 영화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로맨스 영화의 특징 중 하나를 극 전개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극 중후반부의 위기-절정 과정의 분위기가 묵직한 작품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열연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되곤합니다만, 영화를 보면서 정신없이 우는 건 제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제 기준에서 너무 우울하지만은 않은 작품들로 꾸려보았습니다.
1. 건축학개론 (2012)
- 지금의 수지를 있게 한 작품 '건축학 개론' 은 첫사랑이라는 생각만해도 아련한 주제를 예쁘게 잘 풀어낸 영화입니다. 서로의 첫사랑인 한가인, 엄태웅이 다시 만나 과거의 자신들인 수지, 이제훈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관람 포인트는 누구나 겪어봄직한 첫사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풋풋한 감성인데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답답한 구석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답답할 때마다 등장하는 납득이 조정석의 깨알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해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가인, 엄태웅의 말못할 감정표현(?)이 일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흥행에서도 훌륭했지만 작품 자체만으로도 최근 한국 로맨스 영화 중 수위를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8점!
2. 아는 여자 (2004)
- '아저씨'에 원빈이 있다면 '아는 여자'엔 그의 부인 이나영이 있습니다. 이나영의 리즈시절(이 분 참 안 늙네요)의 모습이 제대로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더 주목해야 되는 부분은 장진 감독의 사랑을 풀어나가는 방식인데요. 마치 장난을 치는 듯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았습니다. 그건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연결고리'입니다. 극 중 인물이나 상황이 세심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데 마치 래퍼가 라임을 짜놓은 듯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건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꽤 억지스럽긴 합니다만, 영화의 풋풋함과 잘 어우러지기도 하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제가 많이 아끼는 작품이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
3. 시라노 연애 조작단 (2010)
- '시라노 연애 조작단' 은 프랑스의 유명 희곡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요. 이 시라노라는 작품은 뮤지컬로도 올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이야기드리자면, 시라노라는 유명한 시인이자 뛰어난 검객은, 이상하게 생긴 코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인 록산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록산을 사랑하는 친구 크리스티앙의 마음을 알게 되고 크리스티앙과 록산의 사랑을 위해 연애편지를 대필해준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하지 못하는 애뜻한 마음. 상상이 되시나요? 영화로도 확인해 보시죠! 분위기가 정말 아련한 작품입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8점!
4. 클래식 (2003)
- 아마 지금 소개드릴 '클래식' 은 오늘 추천한 작품들 중에서 제일 진중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일 것 같은데요. 사실은 중간중간 우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영화의 애뜻함 때문인데요. 저는 이 영화를 볼때마다 앞서 소개드렸던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오릅니다. 내용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론 그렇네요 ^^ 또한 무엇보다도 최고인 것은 분위기! 이 영화는 (스포하는 것 같아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명장면이 있어서 스틸컷 하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보시고 다시 느껴보세요!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8점!
5.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 '내 아내의 모든 것' 은 영화 소재만 봐도 참신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한다는 내용인데요. 벌써 느낌 오시지 않나요? 이러한 상황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유쾌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라는 뻔한 옛 속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카사노바 류승룡의 '더티섹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7점!
6. 엽기적인 그녀 (2001)
-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영화는 한국 로코의 시조새 '엽기적인 그녀' 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로코는 이 영화 이전의 것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혹시 이 영화는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것만으로도 이유가 되니 꼭 보세요! 시중일관 유쾌하게 극이 전개되다 마지막에는 눈물샘을 간지럽히는 구미호같은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속편이 있는데 '형만한 아우없다'라는 속담은 누가 지은 지 몰라도 참 잘 지었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결말로 갈수록 명장면 명대사가 즐비하니 볼수록 더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천지수는 10점 만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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