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 치킨] 5가지 메뉴 후기! (6초,간지,장스,고추,후라이드,빠삭 치킨)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요즘 제가 한창 꽂혀있는 배달 치킨! '60계 치킨' 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깨끗한 새 기름에 매일 60마리의 100% 국내산 냉장육 닭만을 조리한다는 이념"이 마음에 들어 처음엔 주문해 보았었는데요. 첫인상이 워낙 깔끔하고 좋아 자주 시켜먹고 있는 치킨집입니다.
현재 60계 치킨의 메뉴는 후라이드, 간지, 고추, 양념, 칠리양념, 6초, 장스,바다 등의 맛이 다양한 치킨(순살도 가능), 윙, 봉, 그리고 윙봉이 함께 있는 윙봉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5개 메뉴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때까지 경험한 60계 치킨의 장점은 푸짐한 양과 바삭한 튀김, 깔끔함,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가성비로만 놓고본다면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전 메뉴 다 똑같다고 생각하기에, 각 메뉴별 후기엔 맛과 느낌 위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문시 치킨무, 콜라, (독특하게도) 마요네즈 소스가 같이 오고, 각 치킨에는 웨지감자도 함께 들어 있는데요. 웨지감자는 각종 양념과 뜨거운 치킨 옆에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바삭하지는 않고 조금 눅눅한 편입니다! 참고로 해주세요. 또한 후기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 또한 참고로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간지치킨 + 빠삭 치킨 (소)
간지치킨은 간장소스에 누룽지가 올려져 있는 치킨인데요. (사실은 그래서 간지치킨입니다) 진득한 간장 맛이 강해 조금은 짠 편입니다. 제 생각엔 교촌치킨보다도 간장 맛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뭔가 묵직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달달한 느낌도 같이 느낄 수 있는데요. 뭔가 미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 올려져 있는 누룽지의 맛은 많이 느껴지진 않고, 은은하게만 나는데요. 감칠맛을 주기 위한 용도인 것 같습니다. 함께 오는 마요네즈 소스와의 궁합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바삭치킨은 사진을 좀 잘못 찍은 것 같은데요. ^^; 너무 맛이 없게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드셔보시면 맛있습니다. 특히 같이 따로 오는 소스가 있는데요. 거기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빠삭치킨은 그냥 물기없이 빠삭하게 잘 튀긴 후라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곳의 그냥 후라이드 치킨보다 더 후라이드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 장스치킨
장스치킨은 양념소스에 불맛이 가미된 치킨인데요. 이 곳의 치킨 중에서 가장 빨간 편입니다. 하지만 전혀 맵지는 않습니다. 또한 치킨을 먹을 때에는 불맛이 와닿을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불맛을 제외하더라도 양념소스 자체가 맛있습니다! 그리고 마요네즈 소스와의 궁합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3) 6초 치킨 (순살)
6초치킨은 먹으면 6초 뒤에 반응이 온다고 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하는데요. 신기하게도 진짜 한 입 베어물면 잠시 후에 매운향이 느껴집니다! 물론 6초까지는 아니고, 처음 먹을 때만 그렇지만! 상당히 놀라운 기술력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맵지는 않지만 꽤 매콤한 편입니다. 저는 매운맛을 잘 먹는 편이라 괜찮았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 6초 치킨은 밥을 비벼 치밥으로도 먹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끝으로 마요네즈 소스와의 궁합이 잘 맞기는 한데 소스가 치킨의 매운향을 반감시키기는 합니다.
그리고 순살을 주문한 김에 속살의 결을 한번 살펴보았는데요. 감별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결이 한쪽 방향으로 잘 갈리는 게 국내산 냉장육이 맞는 것 같습니다!
4) 후라이드 치킨(순살) + 고추 치킨(순살) 반반
후라이드 치킨은 마요네즈 소스와의 궁합은 별로 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소금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입니다. 후라이드 치킨은 양념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아삭한 식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또한 튀김옷에 독특한 향이 은근하게 나는데요. 허브(솔트?)향인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치킨에서 이런 향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치킨은 60계 치킨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인데요. 치킨에서 느껴지는 맛 자체로만 따지자면 고추의 맛보다는 간장소스의 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붙어있는 고추들과 함께 씹으면 간장향과 고추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또한 간장소스가 허니소스와 구분히 안 갈 정도로 달달하며 마요네즈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5) 고추윙봉세트 (20조각)
고추윙봉세트는 윙과 봉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요. 윙과 봉에 앞서 이야기드렸던 소스를 추가했을 뿐이라 맛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이 윙봉세트의 가성비인데요. 양이 엄청 푸짐합니다! 이 정도 양을 가진 윙봉을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