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맛집] 양천뼈다귀 본점 (feat.최고)
안녕하세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감자탕! 오늘은 그 중에서 저희가 최고로 사랑하는 감자탕 집 '양천뼈다귀' 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TV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와서 꽤 유명한 감자탕 집인데요. 저희는 여기를 감자탕 본연의 맛을 제일 잘 살린 집이라 생각하고, 자주 가고 있습니다.
오픈시간 : 매일 24시간
주차 : 가능 ( 가게 앞에 2,3대 정도)
양천뼈다귀 집은 따로 주차장이 크게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가게 앞 골목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습니다. 가게 앞 기준으로는 약 3대 정도 주차가능 할 것 같은데요. 양천뼈다귀뿐만 아니라 옆에도 음식점들이 있는데 다들 이렇게 주차를 하곤 합니다.
매장에는 신발을 벗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요. 매장 내부는 큰 편이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주방 옆에는 퍼서 먹을 수 있는 옛날식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지금은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네요. 새벽에 사람이 없을 땐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정겹게 느껴집니다.
메뉴는 간단하게 전골, 찜, 해장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해장국은 혼자서 오시는 분들이 자주 먹는 메뉴로 든든하지만 간단하게 한 끼를 먹을 때 제격입니다. 저희가 아는 감자탕은 전골에 해당하는 데요. 양천뼈다귀 전골의 특이한 점은 그냥 전골을 시키시면 다른 감자탕 집과는 다르게 감자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감자를 넣어 드시려면 사리로 따로 추가하셔야 됩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전골 소 자에 공기밥!
고추, 깍두기, 겨자가 곁들여진 소스와 아름다운 비쥬얼의 감자탕이 금방 나옵니다.
돼지 등뼈 위에 우거지, 깻잎, 팽이버섯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이 보자마자 군침을 핑~ 하고 돌게 만듭니다.
조금 끓이시다가 이렇게 우거지, 깻잎 등을 잘라주시면 완성!
들깻가루가 듬뿍 들어가 감자탕 본연의 풍미를 잘 살린 것이, 감자탕의 정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감자탕의 핵심! 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뼈는 앞접시에 겨우 들어갈 정도로 꽤나 큰 뼈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소' 자 기준으로 6덩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가장 중요한 살코기! 최상의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게 국물과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이 소스는 겨자가 약간 들어가 싱그러운 느낌을 줍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이 소스랑만 밥 한 공기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입니다!!!
예전에 여기에 처음 와서 볶음밥을 보았을 땐 다른 데에 비해 색깔이 좀 하얀 편이어서 간이 맞을까? 라고 생각을 하였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싱겁지 않고 딱 적당합니다.
저희 커플이 가면 소개해드린 대로 " 전골 '소' 자 + 밥 1 공기 + 볶음밥 1 인분 " 을 먹는데요. 이 정도 먹으면 든든하게 배가 많이 부른 편입니다.
끝으로 갑자기 알려드리고 싶은 쓸데없는 지식!
감자탕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가설은 3가지가 있는데요.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 돼지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 때 감자뼈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넣어서 감자탕이라고 불린다는 설, 감자가 통째로 들어갔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불린다는 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